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하고,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6만3000건으로 급증했다. 물가가 오르고 고용은 식는 스태그플레이션 신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할 확률을 78.73%로 봤다.
◇다우 1.36%-S&P500 0.85%-나스닥 0.72% 급등
-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6% 오른 4만610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5% 뛴 6,587.4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상승한 2만2043.07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다.
- 국제유가는 석유 공급 과잉 경고음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62.37달러에 마감했다.
◇美구금 근로자 전세기 출발…오후 3시 인천공항 도착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7일만에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8분께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했다.
-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으로 체포돼 구금시설에 억류된지 7일 만이다. 이들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 한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미 투자기업의 전문 인력들을 위한 미국 비자를 새롭게 설계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美상무 "한국, 무역협정 수용하거나 25% 관세 내라"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협정 최종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한국에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가했다.
-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며 "그가 백악관에 와서 무역 관련 논의가 없었던 이유는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 명확하다.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다.
- 러트닉 장관의 언급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방식, 투자 수익 배분 등을 미국의 요구대로 수용해 무역협정에 최종 서명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25%로 되돌리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美연방거래위, 챗봇 아동 영향 조사 착수…메타·오픈AI 등 대상
-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공지능(AI) 챗봇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TC는 구글과 오픈AI, 메타 등 AI 챗봇 제작 기업 7곳에 대해 챗봇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 이번 조사는 최근 챗봇과 장시간 상호작용한 10대가 사망하는 등 아동과 청소년이 챗봇을 사용하면서 유해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44개 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12개 챗봇 기업에 어린이 보호 조치를 강화하라며 경고장을 보낸 바 있다.
◇오늘의 특징주
- 월가의 대표적 밈 주식(유행성 주식)으로 급부상한 오픈도어테크놀로지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자 주가가 80% 가까이 폭등했다. 오픈도어는 79.52% 폭등한 10.52달러를 기록했다.
-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각각 15.5%, 28.9% 폭등하기도 했다.
-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으로 6.0% 급등한 368.8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억1900억달러로 늘어나며 머스크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와 자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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