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일 미국의 고용 시장 악화 우려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소폭 하락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9시54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8.71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90.0원에서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3%)를 넘는 수준으로, 지난 1월의 0.5% 이후 최대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26만3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치다.
두 지표는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반된 영향을 주는 결과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포인트(p) 인하했지만, 지난 7월부터 금리 인하를 멈췄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4% 내린 97.56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7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2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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