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뇌 면역 관여 소교세포와 뇌종양 성장 관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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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뇌 면역 관여 소교세포와 뇌종양 성장 관계 규명

이데일리 2025-09-12 09:3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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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성균관대는 뇌 면역에 관여하는 소교세포와 뇌종양세포가 유발하는 뇌 속 뉴런 과활성화(과도한 흥분 상태) 사이의 관계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의 서민아 교수, 박천권 교수, 예재승·이나경 박사과정생. (사진=성균관대)


해당 연구에는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의 서민아·박천권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과 박사과정 연구원 예재승·이나경(공동 제1저자)씨가 참여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BK21,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그간 뇌종양세포가 주변 뉴런을 직접 자극해 과활성화(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종양의 성장과 확산이 가속화되는 악순환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뉴런의 과활성화 현상이 다른 암과 구별되는 뇌종양의 특징인지, 또 어떤 세포가 이 과정에 관여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소교세포의 수용체 ‘P2RY12’에 주목했다. 이 수용체는 뉴런의 흥분 상태를 조절하며 정상적인 뇌에서는 과도한 뉴런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뇌종양에서는 소교세포의 P2RY12 발현이 크게 감소했고 이로 인해 뉴런이 비정상적으로 과활성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다른 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에는 P2RY12 수용체가 유지돼 뉴런의 과활성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뇌종양이 단순히 암세포 증식만이 아니라 뇌 내 미세환경까지 교란시켜 뉴런 활성을 비정상적으로 변화시키는 질환임을 보여준다”며 “소교세포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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