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국 전문가 500여명 참석…국내 첫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질병관리청은 대한간학회와 학술의학회(AME), 국제간염퇴치연합(CGHE)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질병청이 후원하는 '제11차 국제 바이러스 간염 퇴치 회의(IVHEM)'가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3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학계, 국제기구 전문가 등 500여명이 회의에 참석해 세계보건기구(WHO)의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퇴치' 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 바이러스 간염 퇴치 회의는 매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돼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질병청은 "우리나라는 과거 B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였지만 국가 차원의 예방접종과 치료 확대 정책으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별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현황, 대규모 검진 전략, 국가별 감염 고위험군 관리 사례, 우리나라의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 및 주산기 감염 관리 사업,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진단을 위한 최신 기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지영미 전 질병청장이 국내외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챔피언 레거시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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