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1건의 기상 피해가 집계됐다.
피해는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 성산읍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남원읍에서는 주택 등 침수가 잇따랐으며 표선면에서는 가시천 범람 우려로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낙뢰 추정 창고 화재도 이어졌다.
오전 2~3시 사이 해당 지역(남부·동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이날 동해상에서 위치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이 유입되면서 한때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산지 성판악 182.5㎜, 진달래밭 123㎜, 한라산남벽 72㎜, 삼각봉 62.5㎜, 윗세오름 44㎜, 영실 40㎜, 어리목 38.5㎜ ▲중산간 제주가시리 158㎜, 송당 87.5㎜, 산천단 63㎜, 오등 61㎜, 와산 58.5㎜, 유수암 56㎜, 새별오름 14㎜ ▲해안 제주남원 239㎜, 성산 180.3㎜, 표선 155㎜, 성산수산 141㎜, 제주김녕 99㎜, 구좌 72㎜, 강정 46.5㎜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도 전역에 걸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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