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프락 소콘 외무장관과 베트남의 외무장관 대행 레 호아이 트룽이 11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하면서 앞으로 두 나라의 협력 관계를 전방위로 확대,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 두 나라 외무 장관들은 인접국인 양국관계의 전통인 강력한 우호관계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캄보디아 외무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 ASEAN )의 회원국인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아세안 뿐 아니라 다른 국제 포럼에도 활발히 참여 해왔으며 이 방면의 협력도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냉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벌어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과 민주 캄푸치아 사이의 무력 충돌로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내륙 국경 지역의 국지적인 충돌로 시작하여, 때로는 사단 규모 군사적 충돌로 전쟁까지 치렀던 나라들이다.
이 때문에 국민감정도 좋지 않았고 한 때 적대적이었다. 하지만 두 나라가 모두 평화를 되찾고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전쟁으로 입은 피해 복구와 양국관계 재건에 협력하면서 비교적 좋은 관계를 오랫 동안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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