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없는 APEC…21개회원국 언어 대화형 통번역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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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없는 APEC…21개회원국 언어 대화형 통번역기 배치

연합뉴스 2025-09-12 07: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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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 숙소·김해공항·경주역 등 주요 거점에 설치

참가 외국인 위한 '월드 음식점' 150곳 지정…택시에도 통번역 플랫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PG)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안동·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언어장벽 없는 APEC을 만들겠습니다."

1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대화형 통번역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상들을 위한 숙소 12곳과 김해공항, 경주역, 경주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인공지능(AI) 기반 양방향 통번역기를 설치한다.

통번역기는 회원국 언어를 모두 통번역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 숙소에는 일대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단말기 세트를 제공한다.

각국 정상 및 대표단 호텔별로는 APEC 전용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전문 통역 인력도 배치한다.

일반 참가자 숙소는 4∼5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묵어 거점 숙소에 안내 데스크 설치, 통역 인력 배치 등 정상급 숙소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PEC 참가 외국인들이 음식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월드 음식점 150곳도 지정한다.

월드 음식점에는 옥외 가격 게시판, QR 외국어 메뉴판, 다국어 지원 스마트 메뉴판, 양방향 통번역기를 비치하고 고객 응대 교육을 실시한다.

월드 음식점은 위생관리, 친절도, 시설 환경, 외국인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택시 1천 대 이상에는 AI 통번역 플랫폼을 구축해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APEC 정상회의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 2월 24일부터 14일간 경주에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실무회의 기간 경주지역 택시에 AI 통번역 플랫폼을 운영해 25개 언어를 지원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왔다.

이 통번역 시스템은 외국인이 차 안에 비치된 OR에 접속해 기사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본인의 모국어로 필요한 사항을 음성 녹음하면 녹음된 메시지가 자동 통번역돼 음성으로 플레이되는 방식이다. 운전자도 같은 방법으로 승객과 소통한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가이드북을 전산화(QR코드)한 고급 웰컴 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회의 일정, 주요 일정, 숙박, 식당, 수송, 관광 등 정상회의 관련 정보를 카드 QR코드로 접속하면 영어와 한글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관광상품, 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와 숙박·식당 체험 티켓 구매 등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도 연결되도록 한다.

웰컴 카드는 휴대가 편리하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할 계획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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