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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가 미국, 일본 등 버거 본고장 및 미식 선진국 공략에 나선 가운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K버거 선진시장 인베이전’이다. 1979년 롯데리아가 국내에 1호 매장을 연 지 46년만이자 1988년 해외(베트남)에 첫 진출한지 37년만이다. 국내 시장이 인구 감소에 직면하고 경쟁 심화로 성장 정체를 맞자 동남아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토종 버거 회사의 초기 선전에는 새우버거(롯데리아)와 싸이버거(맘스터치) 등 현지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메뉴를 앞세워 K문화에 관심이 촉발된 현지 수요를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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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버거가 선진시장에 안착하면 K라면, K치킨에 이어 새로운 한류 먹거리의 세계적 확장이 가능하게 된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프랜차이즈의 가장 기본 요소인 맛과 서비스 균질화가 증요하다고 봤다. 패스트푸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현장이기 때문에 ‘잔기술’보다는 정공법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김용휘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외식 사업은 맛의 선호도와 맛의 영속성이 지켜져야 장기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면서 “실제 맥도날드 모토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같은 맛’을 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지역이 넓어 지역 생산으로 공급되는 부재료가 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자재 공급체계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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