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oT 센싱 기반 피지컬 AI 기업 아이엘커누스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커누스는 제주도에 AIoT 기반 센싱 인프라를 이용해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엘커누스는 무선 센서 기반 AI 사물인터넷(AIoT)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간 맞춤형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AI 강화형 IoT 센서는 대규모·고트래픽 환경에서도 높은 가동률과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에 인천·김포·제주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등 공공 교통시설에 적용돼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이들 현장에서는 스마트 화장실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 안내, 청결·안전 관리, 에너지 절감 효율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구축 사례는 아이엘커누스의 AIoT 센싱 인프라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로봇·스마트 빌딩·스마트 모빌리티 등 현실 세계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기반임을 보여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커누스는 현재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를 연내에 제주로 이전, 지역 내 생산·연구개발 인프라 강화와 고용·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엘커누스는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해 나가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번 투자는 제주도의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과 연계, 상장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아이엘커누스가 추진 중인 코넥스 시장 상장 도전에도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당사는 에너지 절감 및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제주도의 파격 지원과 혁신 생태계 속에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이 제주와 함께 가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아이엘커누스가 제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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