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과 함께 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경질 사가를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기자회견에 임했다.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에 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경질도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 멜버른에서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를 지휘했고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셀틱으로 왔다.
아시아 무대에서 주로 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성공 시대를 열었다. 레인저스에 내줬던 트로피를 가져왔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다. 셀틱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었다. 후반에 힘이 떨어지면서 5위에 머물렀다. 2024-25시즌에는 시작부터 처참한 성적을 냈다. 최종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17위였다.
강등권 바로 위에서 마무리를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안기면서 토트넘 17년 무관을 끝냈다. “난 보통 2년차엔 우승한다”라고 말한 걸 지켜냈다. 리그와 UEL 성적이 상반돼 포스테코글루 감독 거취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패배 후 “솔직히 말하자면 전례 없는 일을 해낸 상황에서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이상했다. 구단의 다른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기에 내가 그 질문에 답해야 했다. 하지만 난 나와 내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내가 왜 그런 질문을 받는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향한 부정적 평가를 강하게 부정했다.
결과는 경질이었다. 노팅엄에 부임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질은) 처음이라 좀 특이했다.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해고도 처음이고 프리시즌에 쉬는 것도 처음이었다. 다음 기회가 올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내게 기회를 줄 클럽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을 떠날 때 기분은 좋지 않았다. 결승전 전에는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았고 퍼레이드를 하면서 끝났다는 걸 알았다. 난 내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토트넘 팬들은 날 응원했다. 내가 무언가를 잘한 건 분명하다. 트로피를 따내고 끝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에서 첫 시즌 5위를 기록했다. 다른 해였으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순위다. 해리 케인을 잃은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 지난 시즌은 조금은 조정을 했고 성공을 했다. 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난 첫 해에 많은 걸 획득했다”고 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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