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S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66승 4무 59패)는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연패를 당한 5위 삼성(65승 2무 64패)은 4위 KT 위즈(65승 4무 62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2회초 SSG 고명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이후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3회말 이재현의 2루타와 김태훈의 희생번트로 일군 2사 3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의 솔로포를 앞세워 3-1로 앞서 나갔다.
5회말에는 2사 2루에서 김성윤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양도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4로 뒤진 SSG는 6회초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안상현의 번트 안타, 한유섬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효승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8회초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은 SSG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안상현이 솔로포를 작렬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8회를 깔끔히 정리한 노경은은 홀드를 추가해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작성했다.
SSG의 구원 투수 이로운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5패 1세이브 27홀드)를 올렸고,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삼성의 배찬승(0이닝 1실점)은 시즌 3패째(1승 17홀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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