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예쁘다고 다 살 수 없어… 엄마 된 후 쇼핑 달라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손연재’ 캡처.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결혼과 출산 이후 달라진 쇼핑 습관을 솔직히 전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손연재’ 영상에서 그는 10년 지기 친구와 함께 가을맞이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평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을 둘러보던 손연재는 “생일파티에 뭐 입고 가야 하냐”며 청바지에 어울릴 상의를 골랐지만, 막상 구매를 앞두고 “아줌마가 이런 거 입어도 되냐”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가 “괜찮다. 다 유부녀들이 오는 자리”라고 안심시켰지만, 손연재는 “내가 언제 또 이런 옷을 입겠나”라며 망설였다.

그는 “예전에는 옷을 보면서 어떻게 매치할지 상상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입어도 무난한 옷 위주로 고르게 된다”고 털어놓으며 육아맘의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카페에서 친구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려다 “우리 진짜 아줌마 같다”며 폭소하는 모습도 담겼다.

결국 이날 손연재는 빈손으로 매장을 나섰다. 그는 “마음에 드는 옷은 많았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예쁘다고 다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 과연 내가 이걸 입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사지 못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22년 금융인과 결혼해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