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가 RED와 협업해 개발한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Z CINEMA’ 시리즈 첫 모델 ZR을 발표했다. 새 코덱 R3D NE와 RED의 색상 철학을 적용해 시네마틱 영상을 구현하며, 세계 최초 32비트 플로트 녹음을 지원해 영상·음향 품질을 강화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영화 제작과 하이엔드 프로덕션, 크리에이터 시장을 위한 풀프레임 센서 기반 카메라 ‘ZR’을 발표했다. ZR은 니콘 자회사 RED Digital Cinema과 협업해 개발된 Z CINEMA 시리즈의 첫 모델이다.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ZR은 새롭게 개발된 전용 영상 코덱 ‘R3D NE’를 지원한다. Z6III와 동등한 사진 성능을 기반으로 RED 카메라의 컬러 철학과 노출 표준을 반영해 정확한 색상 매칭이 가능하다. ‘시네마틱 동영상’ 모드와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9가지 시네마틱 이미징 레시피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 연출을 구현할 수 있다.
ISO 800/6400 듀얼 베이스 감도로 저조도 및 야간 촬영에 강점을 보이며, 15스톱 이상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원한다. 역광이나 명암 대비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담아낼 수 있고, 최대 6K/59.94p 내부 녹화를 지원한다.
약 307만 화소 4.0인치 대형 화상 모니터는 1000 cd/m² 밝기와 100% DCI-P3 색역을 지원해 외부 모니터 없이도 정확한 색 재현과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딥 러닝 기반 AI 기술로 AF 정확도를 강화했으며, 고효율 방열 설계를 적용해 팬리스 구조로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음향 성능도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내장·외장 마이크 모두 32비트 플로트 녹음을 지원하며, 고성능 ‘OZO Audio’ 마이크를 탑재해 지향성 모드 5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터뷰와 공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품질 사운드 기록이 가능하다. 약 540g의 무게로 높은 휴대성을 갖추었으며, 16mm 플랜지 초점거리를 지닌 니콘 Z 마운트를 통해 다양한 렌즈와 호환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ZR은 새로운 영상 포맷과 음향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 고품질 영상을 지원한다”며 “영화감독과 영상작가에게 유용한 장비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네마 카메라 개발을 통해 영상 표현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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