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KB국민은행이 등기우편이나 배달증명으로 발송하던 안내문을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국내 최초 전자문서법상 효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로써 고객은 우편물 분실이나 주소 변경에 따른 불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고객은 문자나 알림톡의 스미싱 위험을 피하고, 종이 서류를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앱에서 즉시 열람 가능하다. 또한 긴급한 안내사항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제3의 기관의 전자문서만 유통할 수 있었으나, 이번 특례를 통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발송하는 금융상품 및 전자금융 거래 관련 안내 문서도 법적 효력을 인정받아 직접 발송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전환은 종이 사용을 줄이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며, 약 600여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KB국민은행은 국세청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의 안내문도 KB스타뱅킹 전자문서로 통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방세 고지서도 앱에서 확인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요한 안내문을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금융을 연결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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