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조국, 혁신당 비대위원장 '압도적 찬성' 선출…"국민 눈높이 맞추겠다" '조기등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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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국, 혁신당 비대위원장 '압도적 찬성' 선출…"국민 눈높이 맞추겠다" '조기등판' 완료

폴리뉴스 2025-09-11 18:25:08 신고

조국혁신당은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조국혁신당은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조국혁신당이 조국 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선출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 조기 등판함에 따라 신임 비대위원장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다수 의견이 모아진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내용에 대해 당무위에 보고했다"며 "토론 결과 조 원장에 대한 비대위원장 선출 찬반 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선출됐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투표 결과가 만장일치가 아니냐는 질문에 "매우 압도적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몇 표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매우 소수이고, 숫자 자체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극소수의 반대 의견은 있었으나 압도적 다수에 의해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선출된 비대위원장에게 우선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향후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있어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위로 지원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국민 시각에서 당을 쇄신하고 노력해 나갈 것에 대한 다양한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대위 구성에는 "당 외부 인사가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의를 더 해야겠지만 당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에서 창당 초기 주요한 역할 하셨던 분들을 모시자는 의견이 있었다. 또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도 참여하면 좋겠단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오는 15일 매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로서 참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르면 14일에 비대위 구성 상황에 대해 보고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조국 비대위 체제'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피해자분들께 사과, 새로 태어나라는 뜻 실천"

조 비대위원장은 당무위회의 결과 직후 입장을 내고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며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조국혁신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 반드시 그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당을 대표해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에 대해선 "너무나 아프다.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당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을 비판하며 10일 탈당했다. 은 고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직도 사퇴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성비위에 흩어지는 혁신당…'조국 측근' 은우근도 탈당

한편 당무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10일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은 고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혁신당을 떠난다. 상임고문직도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벅찬 가슴으로 조국 인재영입위원장을 도왔던 일이 자꾸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 이렇게 떠나게 돼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이제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이 위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철저하고 근원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성 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한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은 고문은 "당을 위해, 어떤 누군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멈춰야 한다. 새로 구성될 비대위나 당의 사무처도 신속히 대처해주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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