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돗토리 위령비 조선인 관련 '피강제 연행자' 문구에 먹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돗토리 위령비 조선인 관련 '피강제 연행자' 문구에 먹칠

연합뉴스 2025-09-11 18:01:44 신고

3줄요약

'위령제 개최' 민단 "유감…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일본 돗토리현 위령비 '피강제 연행자'에 먹칠 일본 돗토리현 위령비 '피강제 연행자'에 먹칠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돗토리현 이와미 광산 위령비에 11일 조선인 노동자 관련 대목 중 '피강제 연행자'라는 문자에 검은색 도료가 칠해져 있다. 2025.9.11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혼슈 서부 돗토리현 광산에서 1943년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위령비의 조선인 관련 대목 중 '피강제 연행자' 부분이 검은색 도료로 칠해져 판독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돗토리현 지방본부는 지난 10일 위령제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위령비 일부가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이러한 견해에 동조하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해당 문구에 도료를 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석은 돗토리현 이와미초의 옛 이와미 광산에서 1943년 발생한 사고를 설명하고 희생자의 혼을 달래기 위해 1991년 건립됐다.

당시 돗토리현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나 제방이 붕괴했고 조선인 노동자와 지역 주민 등 65명이 사망했다.

민단 간부는 "위령의 기분이 짓밟혀 유감스럽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교도에 말했다. 민단 돗토리현 지방본부는 향후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psh5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