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수(小紅書·영문명 레드노트)가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인터넷정보판공실은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판공실은 상하이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지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샤오홍수 플랫폼에 대해 면담, 기한 내 시정 명령, 경고, 책임자 엄중 처리 등 처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샤오홍수 플랫폼이 정보 콘텐츠 관리 주체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인기 검색어 순위의 주요 단계에서 여러 유명인의 개인 동향과 사소한 제목을 빈번하게 과장해 나타내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정보 내용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공실은 "맑고 깨끗하며 생태계가 양호한 인터넷 공간이 인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하는 불법 문제 등의 단속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샤오홍수는 2013년 설립된 중국 SNS로 주로 인플루언서나 소비자 사용후기 등을 통한 마케팅이 활성화돼있는 플랫폼이다.
다만 이번 제재 조치에 샤오홍수의 구체적인 법 위반 내용이나 처분 결과 등에 대해서는 명시되지 않았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