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지역 매립 폐기물에서 나온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면 도리에 불법 매립 폐기물 800여톤이 10개월째 방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변 환경이 지속적으로 오염돼 주민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 더미에서 나온 침출수는 계곡을 따라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의뢰한 폐기물의 침출수 분석 결과, 중금속 및 유독성 물질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페놀류는 141배, 시안은 107배, 비소는 56배, 구리는 81배, 카드뮴은 3.6배, 납은 159배 각각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는 즉각 침출수 유출을 방지하고 수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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