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알츠하이머 예방 단서, 뇌세포 면역 기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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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硏 "알츠하이머 예방 단서, 뇌세포 면역 기억에 있다"

모두서치 2025-09-11 17:2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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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뇌세포 면역 기억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팀이 연세대학교 서진수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뇌 안의 성상교세포가 가진 '면역 기억'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독성 단백질 축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뇌 속에서 신경세포를 돕는 성상교세포가 감염 같은 자극을 경험하면 이를 기억했다가 다시 비슷한 자극이 오면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형성된 면역 기억은 뇌 속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의 아밀로이드베타 제거 기능을 강화해 아밀로이드베타가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는다. 아밀로이드베타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이다.

또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인 'APOE4' 유전형을 가진 경우 성상교세포의 면역 기억 형성이 대조군(APOE3)에 비해 뚜렷하게 저하되고 그 결과 미세아교세포의 식균작용 능력이 떨어져 아밀로이드베타가 더 많이 축적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성상교세포, 미세아교세포, 알츠하이머 뇌 오가노이드,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시험에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성상교세포의 면역 기억이 뇌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방어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APOE4가 이를 방해한다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발병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14일 게재됐다.(논문명:Astrocyte priming enhances microglial Aβ clearance and is compromised by APOE4)

연구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해롭다고만 여겨졌던 뇌의 면역 기억이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라며 "한의약 기반 성상교세포의 면역 기억 조절제를 개발해 APOE4 보유자를 위한 맞춤형 예방 치료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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