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제는 헤어케어로…맞춤형 두피케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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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제는 헤어케어로…맞춤형 두피케어 통했다

이데일리 2025-09-11 17: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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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K뷰티에 이어 ‘K헤어케어(모발 관리)’가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국내 헤어케어 제품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아마존 및 틱톡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800% 성장했다. 쿤달은 샴푸·트리트먼트 세트가 아마존재팬 헤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낸 데 이어 최근 출시한 탈모앰플 제품을 미주 아마존 등 해외 채널에 입점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려’ ‘라보에이치’,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등도 아마존에 입점한 상태다.

그동안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선 미국의 ‘헤드앤숄더’·‘팬틴’, 프랑스의 ‘로레알’·‘가르니에’ 등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해왔다. 하지만 최근 K뷰티 인기 속에서 K헤어케어 제품으로까지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글로벌 뷰티·헤어산업 전문 미디어 겸 무역 플랫폼인 에스테티카엑스포트닷컴은 최근 “K뷰티 시장은 전 세계 뷰티 기준을 계속해서 재정의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헤어케어가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명 패션지 ‘엘르’ 역시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헤어케어 제품은 손상된 모발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한국 제품들은 문제의 근원인 두피를 직접 다루고 있다”며 “K뷰티의 차세대 스킨케어 활성 성분과 원료들이 두피·헤어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리서치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헤어케어 시장에 두피 케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맞춤형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북미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236억 7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400억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도 K헤어케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세르비아에서는 앰풀, 세럼, 트리트먼트 등 한국식 루틴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최근 20개 이상 한국 브랜드가 진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모레모, 라더, 씨피원, 유노브, 아로마티카, 쿤달 등이 있다. 지난해 세르비아의 한국 헤어케어 제품 수입 규모는 약 10만 6000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K 헤어케어의 주요 소비층은 한국식 뷰티 루틴에 익숙한 젊은 여성층인 경우가 많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시장 수요를 파악한 후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검토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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