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판정한다' 아모레퍼시픽,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 국제 학술지에 발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가 판정한다' 아모레퍼시픽,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 국제 학술지에 발표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9-11 16:58:51 신고

3줄요약
사진 출처 = 아모레퍼시픽_ R&I센터 미지움
사진 출처 = 아모레퍼시픽_ R&I센터 미지움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안전성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을 내놨다.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반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유럽접촉피부염학회(ESCD) 공식 학술지인 『Contact Dermatitis』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YOLOv5x 기반 AI 모델… 정확도 98.3%, 민감도 99.7%

이번 연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객체 탐지 알고리즘 YOLOv5x를 활용해 패치 테스트 이미지에서 피부 자극 반응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전문가가 0~4점의 자극 점수를 부여한 83,629건의 피부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1,312건의 평가 데이터와 1,536건의 검증 데이터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24시간 및 48시간 시점 모두에서 98.3%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고, 자극 점수 0(무자극)에 대한 민감도는 99.7%에 달했다. 이는 기존 수작업 평가 방식보다 더 빠르고 일관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 출처 = 아모레퍼시픽_AI기반 피부자극 자동진단기술 발표_논문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 = 아모레퍼시픽_AI기반 피부자극 자동진단기술 발표_논문 삽입 이미지

전문가 의존도 낮추고, 진단 일관성 높여

기존 패치 테스트는 숙련된 전문가의 눈에 의존해 자극 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어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에 한계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의 AI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며, 피부 반응을 정량화하고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김영소 아모레퍼시픽 R&I센터 품질안전연구소장은 “AI 기반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은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효율성까지 개선한 혁신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피부 안전성 평가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에게 신뢰받는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넘어 생활용품·의약외품까지 확장 가능

이번 기술은 화장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활용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 및 임상시험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AI 기술을 활용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적 안전성 평가 기준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은영주기자 eunyj@justeconomix.com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