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떠난 의료현장 메워온 간호사들 연이어 파업 선언···“토사구팽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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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난 의료현장 메워온 간호사들 연이어 파업 선언···“토사구팽 말아야”

투데이코리아 2025-09-11 16:5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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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일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정부의 의대생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정 갈등을 겪으면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하는 가운데, 전공의가 자리를 비운 의료현장을 메워온 간호사들이 잇따라 자신들의 요구를 내세우며 파업을 선언했다.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병원과 인력 충원·임금 협상 등에 대한 교섭 난항으로 오는 17일 파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강원대병원 노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3.9%로 결의됐다. 투표율은 전체 인원의 68.6%였다.

노조 측은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으로 환자 안전 강화, 통강임금 총 인건비 제외, 근속 승진 연수 조정, 저임금 업무협력직 임금 테이블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강원대병원 노동자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고통받고 있다”며 “국립대병원이라는 이유로 병원 노동자들은 적자와 총인건비제·혁신가이드라인·경영평가 등 공공기관 악덕 자침으로 노동권을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동조합도 전날(10일)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강원대병원 노조와 마찬가지로 필수인력 충원과 임금체계 개편, 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및 총인건비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특히 PA(진료지원) 간호사에 관한 인력 배치는 의료계의 공통 현안으로 떠올랐다.
 
PA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와 감독하에 환자를 진료 및 처치 보조, 수술 보조 등을 수행해 왔지만,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나며 이들의 역할 중 일부를 대신해 왔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으면서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자 PA 간호사들의 업무 배치가 쟁점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간호사들은 ‘토사구팽’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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