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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이날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원재료도 닭다리살 100%를 사용하다가 닭다리살에 안심을 일부 혼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번 정책은 최근 출시한 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등 신메뉴 10종과 기존 메뉴 후라이드 순살, 양념치킨 순살 등 4종에 일괄 적용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주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변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큰 가운데 가격을 올리는 대신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중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가격을 동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격 인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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