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낭시에 카페] 상생페이백, 장보기로 되찾는 ‘현명한 소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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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낭시에 카페] 상생페이백, 장보기로 되찾는 ‘현명한 소비의 지혜’

투데이신문 2025-09-11 16:3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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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전경 [사진=뉴시스]
전통시장 전경 [사진=뉴시스]

프랑스의 작은 과자 ‘휘낭시에’는 금융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금괴처럼 생긴 디저트를 즐기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휘낭시에 카페’는 이처럼 경제와 금융을 맛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사회 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 개념을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일상 속 금융을 이해하는 작은 지식들이 쌓여 언젠가는 금괴 같은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부담 없이 들러 한 조각씩 지식을 맛보세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요즘, 전통시장이나 동네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일부가 다시 돌아온다면 어떨까요? 정부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시행하는 ‘상생페이백’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특별한 소비 환급 정책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37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는 ‘윈윈’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지난해 한 달 평균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사용액이 늘어난 만큼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한 달 평균 50만 원을 사용하셨다면, 올해 9월 한 달 동안 70만 원을 사용하신 경우 증가분 20만 원의 20%, 즉 4만 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최대 10만 원, 3개월 동안 총 30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해, 장을 볼 때마다 ‘작은 보너스’를 쌓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권 유효기간이 5년으로 넉넉해, 급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신청과 참여, 어렵지 않아요

참여 조건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2024년 본인 명의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이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 신청이 적용돼, 시스템 혼잡을 막도록 배려했습니다.

신청은 ‘상생페이백.kr’ 홈페이지와 전국 13개 카드사 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환급을 받으려면 온누리 앱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은행과 농협 영업점 등 오프라인 지원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급을 제대로 받으시려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환급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뤄진 결제만 인정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일부 배달 앱 결제 등은 제외됩니다. 법인카드, 선불·기프트 카드 충전, 해외 결제, 정부 소비쿠폰과 중복되는 금액도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결제 시에는 가맹점 스티커를 확인하고 카드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QR결제나 간편결제는 실적 누락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급금은 9월 사용분이 10월 15일, 10월과 11월 사용분은 각각 다음 달 15일쯤 지급됩니다. 카드사 앱과 정부 공식 누리집에서 환급 내역과 소비 실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와 카드업계는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확대도 추진 중입니다.

장보기로 함께 만드는 상생의 가치

이번 상생페이백은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상생’이라는 정책 목표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통시장과 동네 가게에서 소비를 늘리는 경험 자체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그 결과 지역 경제 활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중요합니다. 장을 보기 전에는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며, 환급 실적을 틈틈이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급액과 사용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누락이나 실수 없이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제도는 단순히 개인의 환급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경험으로 연결됩니다. 소비자는 생활비 부담을 조금 덜고, 소상공인은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는 효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상생페이백은 ‘이번 달 장보기’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다음 달 알뜰한 보너스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는 정책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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