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머니 무브' 이행 내용을 보여주겠다며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제 말씀드린 '머니 무브' 이행 내용"이라며 지난해 11월5일부터 총 1122만원을 투자해 수익률 20.22%를 거둔 증권 계좌를 공개했다.
이는 전날 이 의원이 예고했던 '머니 무브 챌린지'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는 전날 SNS에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횡보하던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최근 정책 변화 움직임으로 인해 반전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국민들의 자산 편중을 바로잡고,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돈을 흘려보내는 것이 우리 경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개혁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1월부터 매월 100만원씩 코스피, 코스닥 ETF에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었다"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제가 보유한 다른 유형의 자산들을 일부씩이라도 정리해 국내 주식시장으로 옮기려 한다. '코스피 최고점 경신'을 기점으로 실행하려 했는데 드디어 실천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발의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일부는 '고배당 ETF'를 매수하고, 나머지는 코스피 ETF와 코스닥 ETF에 나누어 담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실제 투자 내역이 담긴 계좌 사진을 공개하며 발언을 뒷받침했다.
끝으로 그는 "저 외에 여러 민주당 의원님들도 'ETF 투자' 챌린지에 동참하기로 하셨는데 차근차근 소식 공유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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