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1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1390원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2원 오른 1391.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389.1원에서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될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밤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깨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만약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고용시장 둔화 지표와 겹치며 고물가 속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지며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돌파했고,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환율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97.891이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8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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