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내달 3일·귀경객 6일 몰려…불법거래 방지 대책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60만9천석 중 44만1천석이 판매돼 예매율 72.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매율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8.6%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추석(35만2천석)에 비해 공급석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 달 3일로, 하행선 예매율은 94.4%를 기록했다. 귀경객의 경우 추석 당일인 10월 6일 가장 몰렸다. 이날 상행선 예매율은 94.3%다.
추석 기간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73.7%, 경전선 87.9%, 동해선 76.3%, 호남선 66.8%, 전라선 87.4%를 기록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4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지난 8∼9일 우선 예매 기간 예약한 승차권 결제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잔여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SRT 앱과 홈페이지, 역 창구 등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SR은 추석 연휴 승차권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암표 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동시에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3사(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하는 등 암표 단속도 강화한다. 불법 거래 정황이 드러나면 게시글 삭제 및 경찰 수사 의뢰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 기간 SRT로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에 방문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점검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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