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38세 베테랑 수비수 나카토모 유토가 실점 장면에 대해 반성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37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미국에 0-2로 패배했다. 일본은 9월 A매치 2연전을 무승으로 마쳤다.
이날 일본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미나미노, 미토마, 쿠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건 38세 나가토모였다. 그는 원래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가 아닌 쓰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다만 활약이 좋지 않았다. 전반 30분 선제 실점 당시 나가토모가 센데하스 놓쳤다. 센데하스는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나가토모는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일본은 후반전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오히려 후반 19분 발로건에게 추가 실점하며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나가토모는 “우선 실점에 관여해버렸기 때문에 무겁게 받아들인다.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레벨에선 방심하면 당한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다면 미국보다 강한 팀이 나온다.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더 수준이 높은 상대라면 그런 장면이 여러 번 만들어질 것이다. 다음에 만나는 브라질 같은 경우 그런 장면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눈앞에 있는데 붙어서 막지 못한 건 방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나가토모는 “붙어서 막지 못하더라도 슈팅 코스를 제한하는 정도는 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코스로 슈팅을 허용하면 골키퍼 입장에선 막을 수 없다. 내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나가토모는 일본 축구 역사에 남을 수비수다. FC도쿄에서 데뷔해 체세나, 인터 밀란, 갈라타사라이,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 유럽에서 10년 넘게 활약했다. 특히 인터 밀란 시절엔 부주장을 맡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커리어도 좋다. 2008년 A매치 데뷔 후 지금까지 A매치 144경기 4골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4번이나 출전했다. 지난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도쿄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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