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판 인스타' 샤오훙수 제재 "웹생태계 파괴…경고·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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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판 인스타' 샤오훙수 제재 "웹생태계 파괴…경고·처벌"

연합뉴스 2025-09-11 15: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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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샤오훙수 본사 건물의 로고 중국 상하이의 샤오훙수 본사 건물의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훙수(小紅書)에 정보 콘텐츠 관리 부실 등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했다며 경고와 시정명령, 책임자 처벌 등 제재를 내렸다.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하 판공실)은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상하이시 인터넷정보판공실을 지도해 '네트워크 정보 콘텐츠 생태 관리 규정' 등에 따라 샤오훙수 플랫폼에 대해 면담, 기한 내 시정 명령, 경고, 책임자 엄중 처벌 등 처분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최근 샤오훙수 플랫폼이 정보콘텐츠 관리 주체의 책임을 수행하지 않고, 인기 검색어 리스트 주요 단계에서 유명인 개인 동향과 사소한 표제어를 빈번하게 과장해 나타내는 등 불량한 정보 내용으로 웹 생태계를 파괴한 문제"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판공실은 이어 "맑고 깨끗하며 생태가 양호한 사이버공간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인터넷정보부서는 웹생태계를 파괴하는 법·규정 위반 문제에 계속 집중해 인터넷 법 집행의 '예리한 칼'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공실은 샤오훙수의 규정 위반과 처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샤오훙수(영문명 레드노트·Rednote)는 2013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SNS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린다. 틱톡샵과 유사하게 의류·화장품·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미국 내 '틱톡 금지법' 발효를 앞두고 미국 등 서방 네티즌들이 틱톡의 대안으로 샤오훙수에 몰려들어 주목받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틱톡의 자매 앱인 더우인이나 웨이보 등 여타 SNS 플랫폼과 달리 샤오훙수에는 라이프스타일, 여행, 뷰티, 음식 등 정치적이지 않은 콘텐츠 위주로 게시된다.

또 다른 플랫폼보다 상대적으로 검열이 덜해 사용자들은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를 올리거나 결혼하지 않은 여성으로 사는 장점에 관해 토론하는 등 중국에서 민감하게 여겨지는 주제도 다뤄진다고 AFP는 전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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