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Certificate of Membership)'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앞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받은 지정서는 국제적 효력을 지닌 공식 문서이며, 이번 인증서는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의미다.
도는 이번 총회에서 동해안 지질공원과 관련한 지역사회 연계 탐방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활동, 지질 유산 보전 사례 등을 홍보했다.
현재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곳(청송, 경북 동해안)과 국가지질공원 4곳(울릉도·독도, 청송, 경북 동해안, 의성)이 있는 국내 최대 지질공원 보유 지역이다.
2017년 도내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도 지난 4월 유네스코의 재검증을 통과해 이번 총회에서 다시 회원 인증서를 받았다.
도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도 2026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주민과 함께 지질 유산을 잘 보전하고 세계 수준의 교육·관광이 지속 가능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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