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오후 2시 40분 KRX 기준 대한조선은 전 거래일 대비 8.01%(6500원) 오른 8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정부가 중소 조선사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중소 조선사의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에 MRO 야드 시설 임차,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조선사의 미국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내년 예산 50억원을 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5년 간 총 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295억원과 지방비 245억원으로 구성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면서 미국의 발주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정부의 지원사업으로 대형 조선사에 집중됐던 수혜가 중소 조선소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한조선은 지난 1987년 설립돼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사는 중형(아프라막스) 및 준대형(수에즈막스) 선박의 설계 및 건조에 특화된 기업으로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한다. 설립 초기에는 벌크선이 주력제품군이었으나, 현재는 원유운반선, 정유운반선, 셔틀탱커 등과 같은 탱커선과 컨테이너선(8000TEU급)을 주력 선종으로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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