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장환 목사 측근' 극동방송 전 사장에 출석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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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김장환 목사 측근' 극동방송 전 사장에 출석요구

연합뉴스 2025-09-11 14:4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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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 참고인…특검 "조사내용 사전고지는 납득 어려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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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병특검팀은 최근 한 전 사장에게 오는 15일 9시 30분 참고인으로 나와달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 전 사장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측근으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중요 참고인이다.

그는 채상병 순직 사건 발생 직후 약 7개월간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내역 등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전 사장이 극동방송 관계자 등에게 사무실 PC에서 자료를 지우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도 특검은 파악했다.

한 전 사장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한 전 사장 측 변호인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통화내역 등을 고의로 삭제하고 사무실 컴퓨터 파일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은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려 참고인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수사는 허용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또 한 전 사장 측은 특검이 사전에 조사할 내용을 고지하지 않으면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특검팀은 김 목사에 대해서도 두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목사는 회신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채상병 수사 외압 논란이 불거진 2023년 7∼9월 김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 전 사단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보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목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낼 것"이라며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청"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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