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익시오’, 실제 범인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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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익시오’, 실제 범인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이데일리 2025-09-11 14:4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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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치로 실제 범인의 성문(聲紋)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탐지 정확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원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이스피싱범의 음성을 개인정보로 분류해 동의 없이 수집·활용할 수 없었다.

이번 특례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돼, 탐지 성능 강화가 가능해졌다.

KT가 지난해 유사 특례를 받은 데 이어, 업계 전반으로 범죄 예방 체계가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성문 정보 활용, 탐지율 비약적 향상

익시오는 통화 중 실시간으로 대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키워드와 패턴만 분석했지만, 이번 특례 지정으로 보이스피싱범의 성문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의심스러운 통화에서 화자의 목소리가 과거 보이스피싱범 성문과 일정 수준 이상 일치하면, 고객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AI 기반 복합 탐지 모델 개발

LG유플러스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텍스트 분석 + 성문 비교를 결합한 복합 AI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AOS·iOS 버전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탐지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위·변조 음성까지 식별하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 Voice)’ 기능을 도입했으며, 경찰청·금융사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탐지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익시오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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