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방문 대만당국자 "中 압박에 정세 험난…열병식후 위협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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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방문 대만당국자 "中 압박에 정세 험난…열병식후 위협 커져"

연합뉴스 2025-09-11 14:3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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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이정 대만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추추이정 대만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을 방문한 대만 고위 당국자가 "극한 압박으로 인해 대만 정세가 험난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 추추이정 주임위원(장관급)은 8일 미국 주재 대만 정부기관인 시카고 교포교육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주임위원은 '해협 양안(중국과 대만) 현황과 정책'에 대한 강연에서 대만이 최근 연이은 복합적이고 극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최소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금처럼 정세가 험난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현상을 바꾸기 위해 단계적으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개최한 이후 대만에 대한 위협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추 주임위원은 "대만은 평화에 대한 이상은 있지만 환상은 없어야 한다"며 대만의 방위력과 결심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의 미래를 중국 지도자의 선의에 맡기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대만의 실력과 준비에 기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주임위원의 미국 방문은 '친미·독립' 성향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행정부가 지난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대만의 양안 정책을 설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최신 대(對)중국 정책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대만 간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에도 결연히 반대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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