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아동 3만7천명이 영양실조 위기에 놓였다고 11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내 5세 미만 아동 3만7천명과 임신부 및 수유부 1만명이 중증이나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위험에 처했다. 현재 지진 피해 지역 내 9만여명을 위한 영양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이번 지진으로 보건 시설 6곳이 피해를 봤고, 1곳이 지진으로 붕괴했다.
앞서 올해 원조 삭감으로 인해 아프간 동부 지역은 보건 시설 80곳이 폐쇄됐고 아프간 전역의 보건 시설 422곳이 문을 닫거나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피해 사상자가 많은 쿠나르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 7천명을 포함한 1만2천명에게 보건·의료 서비스와 위생·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아프간 지진에 3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shlamaze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