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 악화 우려 속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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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시황 악화 우려 속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연합뉴스 2025-09-11 14:0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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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2조원으로 기금 늘리고 중견 선사까지 지원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개편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개편

[해진공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글로벌 해운시황 악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적선사를 위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가 몸집을 키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 저시황기를 대비해 국적선사의 안정적 경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설립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국적선사 구조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지원과 녹색 채권 인수 등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해진공은 펀드 수요 증가를 고려해 펀드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했다.

또 위기대응펀드를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와 '해운산업 ESG 지원펀드'로 분리해 지원 대상을 기존 중소선사에서 중견 선사로 확대하는 등 펀드의 기능과 지원 범위를 넓혔다.

초대형 원유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연합뉴스 자료]

먼저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는 국적선사의 유동성 지원과 경영 구조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해운시황 악화로 인한 국적선사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이미 부실이 발생한 선사에는 사후적 구조조정을 지원해 국적 선대의 해외 유출을 막고 경영 내실을 강화한다.

'해운산업 ESG 지원펀드'는 국적선사들이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장기적 성장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도입 지원, ESG 채권 인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해진공은 두 펀드에 1조원씩 배정한 뒤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펀드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 선사이며 대기업은 제외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확대 개편으로 중소·중견 선사의 경영 안전판 역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기 해운 호황 속에서 외형을 확장한 국적선사들이 저시황기에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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