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 커져"…WSJ 前 발행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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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 커져"…WSJ 前 발행인 전망

모두서치 2025-09-11 13:3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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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전 발행인이자 원로 언론인 캐런 엘리엇 하우스가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하우스는 '한국은 자체 핵무장을 원할까(Will South Korea Want a Nuclear Weapon of Its Own?)'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강화되고 미국의 안보공약은 믿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 세계가 '북한의 비핵화'라는 수십 년간의 허상에서 깨어나는 중에 한국의 오랜 안보 동맹국인 미국은 신뢰하기 어려워졌다"며 "한때 고립됐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중국 시진핑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고 지난주 베이징 열병식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우스는 한국인 35%가 미국을 믿지 못할 동맹으로 보고 있다는 브루킹스연구소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선망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성사시키려고 연례 한미 연합 훈련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많은 한국인이 우려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한반도 안보를 맡고, 미국은 중국의 대만 공격 억지에 주력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의 공격에 미국이 대응할 경우 북한이 한국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상황까지 확대될 수 있고, 대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미국의 안보 공약이 공허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에 나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하우스는 "자체 핵무장이 해결책이라고 믿는 한국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익명의 미국 전문가 말을 인용해 "북한이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60개에서 150개로 늘릴 계획이며, 일부 핵무기가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거나 미국에 요격당하는 상황을 가정해 2차 타격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300개의 핵무기를 확보하려 한다"며 "반면 한국은 40개의 핵무기를 만들 원료는 있지만,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돼 있어 제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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