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스스로 방중 '성과있다'고 자평…정상국가 지도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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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스스로 방중 '성과있다'고 자평…정상국가 지도자 연출"

모두서치 2025-09-11 12:4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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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가정보원은 11일 중국 전승절 계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스스로 평가하기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북중, 북러 간 정상회담에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다자 외교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북·중·러 3국 간 연대를 과시한 그림에서 정상 국가 지도자라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상당히 성과가 있었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것 같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준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받으며 반미,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가 아니라 다극화 대열에 중국과 함께 러시아와 함께 북한이 합류하는 것을 과시했다"고 했다.

이어 "벨라루스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하고 열병식에 참석한 다른 정상들과 교류를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한이 더이상 고립 돼 있지 않다는 이미지를 보인 것 아니냐"며 "또 북중 관계를 복원해서 새로운 북중 관계를 모색하려는 목적도 있지 않겠는가,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밀착돼 있다는 것을 부각하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계기 방중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설을 방문했다고도 했다. 향후 미국과의 협상력과 핵전력 고도화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이어 북중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두고 북중러 연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북한은 중국 방문을 통해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세적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국정원은 "북중러 회담이 그림 상으로는 3자 연대의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무엇을 하자’라는 구체적 정책협의 플랫폼 구축의 진전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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