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은 올리비에 지루처럼 고전하지 않을 것.”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1일 “미국 전설 토니 메올라는 손흥민은 지루처럼 로스엔젤레스FC(LAFC)에서 고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메올라는 “손흥민은 LAFC의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1년 반 동안 점유 위주의 팀으로 만들려고 했다. 모든 건 역습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루는 이러한 틀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LAFC를 떠난 것이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공격수 지루는 지난 2024년 7월 LAFC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년 만에 떠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유니폼은 벌써 재고가 없다. 오는 13일 이후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14일 LAFC의 존 토링턴 단장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나? 손흥민이 맞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나?"라고 되물었다.
토링턴은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로 인해 사업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AFC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매진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그중 70%가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효과를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고 경기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400건 이상 늘었다. 현지 관광 업체에 따르면 LAFC 경기를 위한 특별 패키지 투어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LAFC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남은 시즌에 대해 클럽 역사상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한국어 라디오 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LA 현지 한국 라디오 방송사 KYPA 1230 A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KYPA 1230 AM은 약 32만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한국어 지역 라디오 방송국으로 알려져 있다.
LAFC가 팀 최초로 한국어 중계를 선보인다는 건 손흥민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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