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1억3천500만 달러(약 1천87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9일까지 열린 2025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도내 중소기업 18개사가 참가한 결과 해외 바이어들과 총 23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소비자 기술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개최됐으며, ▲콘텐츠 제작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IFA는 유럽 ICT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전시회로 도내 기업에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를 위해 참가 기업의 전시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IFA 글로벌 마켓관에서 18개사를 한데 모아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AI 기반 스마트가전 ▲홈케어 제품 ▲AI 솔루션 등을 제작하는 사업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행사 기간동안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과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가전 및 관련 솔루션 분야에 대한 상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총 상담 건 중 4천900만 달러(약 680억원)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상담 성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계약 및 마케팅 전략 관련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춘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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