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이날 오전 쿠킹 클래스에 참가한 약 30명의 수강생은 일사불란하게 가지를 두께 1㎝ 간격으로 자르고 있었다. 이날 세 가지 이탈리안 코스 요리를 준비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요리는 장비발이다.”
|
런던 중심가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는 40개가 넘는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해 요리 초보자도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비빔밥, 수블라키 등 세계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는 올해 5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쿠킹 스튜디오에 들어가자 수강생들이 요리할 수 있는 주방 공간이 커다란 사각형 모양으로 구성돼 있었다. 각각의 공간에는 ‘듀얼 쿡 스마트 오븐’과 ‘듀얼 플렉스 인덕션’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 가전이 설치돼 있었다.
|
이날 기자가 2인 1조로 도전한 요리는 토마토소스 가지 파르미지아나, 아말피 샐러드, 티라미수 등 총 3가지 이탈리안 코스 요리였다. 먼저 가지를 1㎝ 간격으로 둥글게 잘라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에 올려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뿌려 가며 구워줬다. 채썬 샬롯과 토마토소스도 냄비에 담아 인덕션 위에 올려 끓였다.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집에서 혼자 요리할 때는 팬의 일부분에만 화력이 전달돼 팬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가지가 ‘이븐’하게 익었다.
|
소스와 가지가 준비되면 용기에 소스·가지·모짜렐라 치즈를 순서대로 얹어 층을 올려준다. 이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갈아 수북하게 쌓아준다. 이후 미리 210도에서 예열된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에서 25~30분가량 익히면 메인 요리인 토마토소스 가지 파르미지아나가 완성된다.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완성된 요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나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맛이 그럴듯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약 12세트의 요리가 모두 균일한 퀄리티를 유지했다는 점도 ‘장비가 다 했다’는 생각을 확신으로 바꿨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을 재밌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이미 올리버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은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신속한 레시피를 선호하는 등 조리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
이 같은 경향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AI 가전을 통해 건강과 편리함,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기반 주방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 2025에서 오븐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음식 재료와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조리 모드를 추천하는 ‘AI 프로 쿠킹’ 기능을 소개했다. 유럽 A++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갖춘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도 내년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