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식중독 유발의 주된 세균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수 있는 진단 키트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된다.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김용승)는 정이나 교수(소프트웨어학과)와 유용경, 송호승(전자공학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최근 식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오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 키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개발은 강원RISE사업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노로바이러스 검출은 장비와 시약 비용이 높고 검출 시간이 긴 PCR(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이 사용돼 숙련된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센싱 기술을 융합해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진단형 키트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식품 유통 단계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푸드테크와 결합된 새로운 식품 유통체계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식품 안전성 확보는 물론,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적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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