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으론 고정비 못 메운다… 수입 증가 대비 지출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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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으론 고정비 못 메운다… 수입 증가 대비 지출 부담 커

한국대학신문 2025-09-11 10: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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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등록금 수입 증가율은 0.5%에 그친 반면, 고정비 지출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 재정 압박이 심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사립대학 등록금 수입 증가율은 0.5%에 그친 반면, 고정비 지출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 재정 압박이 심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수입 증가율은 0.5%에 그친 반면, 인건비·관리비 등 고정비 지출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재정 압박이 심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수입으로는 필수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 국고보조금과 기부금 등 외부 재원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었던 실정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회계연도 사립대학(전문대학 포함) 결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4회계연도 기준 전체 결산 규모는 66조 1644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교비회계가 4.7%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법인일반회계는 2조 3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법인수익회계는 4조 34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났다.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 건전성이 개선됐던 것으로 보인다.

교비회계 역시 25조 3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해 대학 운영과 교육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였다. 특히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부속병원회계는 23조 944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4% 증가)을 유지했다. 의대 증원 문제 등으로 인해 의료 수입이 전년대비 5087억 원 감소했으나 정부 보조금, 기부금 등 의료 외 수입의 증가(5143억 원↑)로 결산 규모를 유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4회계연도 총 수입은 25조 3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대학 재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수입원인 등록금 및 수강료는 12조 77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한편, 등록금 수입 증가율보다 고정비 비율이 높아 수입 증가 대비 지출 부담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금 수입 증가율이 0.5%에 그친 반면, 고정비 비율은 103.8%에 달했던 것.

한국사학진흥재단 관계자는 “등록금 수입만으로는 대학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국고보조금과 기부금 등 외부 재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현 자료는 2024회계연도를 분석한 것으로,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의 등록금 수입 및 기타 현황은 2025회계연도 분석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등록금 수입이 늘고, 고정비 비율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11조 5934억 원이다. 특히 적립금 보유 상위 50%의 대학이 전체 적립금의 9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적립금 미보유 대학 제외). 또한 상위 20개교가 전체 누적적립금의 50.6%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5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15개교는 당해적립보다 낮게 인출해 적립금 사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총 교육비는 27조 7117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억 7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어 학생 1인당 투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대학의 증가 폭이 비수도권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회계연도 총 자금지출은 25조 3122억 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인건비, 관리운영비, 연구·학생경비 등의 지출 확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기부금은 5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국고보조금은 5조 49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해 고등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 및 부채 규모는 1조 2918억 원이다. 전년 대비 24.8%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는 대학이 자금 운용과 차입금 조달을 통해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다 자세한 2024회계연도 사립대학(전문대학 포함) 결산 세부자료는 ‘대학재정알리미’ 누리집에 탑재된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하운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정 정보를 제공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정부 정책 수립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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