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의 운주산과 봉좌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건립됐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50억원을 들여 북구 기계면 봉계리 지방도 921호선을 가로지르는 이리재 생태통로를 준공했다.
생태통로는 폭 30m, 길이 28m 규모의 운주산과 봉좌산을 연결하는 육교형 구조물이다.
물웅덩이와 그루터기 등 동물을 유도하는 시설과 차량 불빛·소음을 차단하는 구조물도 설치됐다.
시는 지방도 921호선 개통으로 단절됐던 낙동정맥 생태축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명 시 환경국장은 "생태통로 준공으로 생물 다양성 증진과 지역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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