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자리를 잃게 될까.
이번 A매치 기간 알렉산더-아놀드는 쓸쓸하게 지냈다. 잉글랜드 대표팀 붙박이였는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빠진 잉글랜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두 경기에서 안도라를 상대로 2-0 승리, 이후 세르비아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오른쪽 풀백 자리는 리스 제임스가 차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평론가 에이드리언 더럼의 발언을 전했다. 더럼은 “생각해보면 제임스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잘해도 불가능할 것 같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만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다. 반면 제임스는 이번 2연전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며 제임스의 몸 상태 유지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제임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제임스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 이후 폼이 떨어진 것이 체감된다. 투헬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한 것이다.
결국 현재까지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향한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은 실패다. 레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클럽월드컵에서 데뷔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아왔고 막상 리그 개막 후에도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있다. 개막전 오사수나전 선발로 나섰지만 가장 먼저 교체됐고 2라운드에서는 벤치였다. 3라운드 마요르카전 다시 선발로 나섰지만 또 후반전에 다니 카르바할과 교체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경기력을 완전히 믿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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