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을래?” 초등생 유인 60대 男 “손잡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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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을래?” 초등생 유인 60대 男 “손잡고 싶었을 뿐”

이데일리 2025-09-11 10: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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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에서 초등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60대가 경찰에 “그냥 손을 잡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10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서구 대평기시장 일대에서 초등학생 B양의 팔을 잡아끌며 “짜장면 먹으러 가자”며 데리고 가려고 미수에 그쳤다.

당시 B양이 완강히 거부하며 자리를 뜨자 A씨는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오후 7시 30분쯤 주거지 인근 서구 내당동의 한 길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경찰에 “그냥 손을 잡고 싶었을 뿐”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향후 관련자 조사 등으로 명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초등생 등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괴시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서울시는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생(약 36만 명)에게 ‘안심벨’을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5월 시내 606개 전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1∼2학년을 대상으로 안심벨 11만 3000개를 보급한 바 있다. ‘안심벨’은 키링처럼 책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긴급상황 시 뒷면의 검은색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100㏈ 이상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나오도록 해 이목을 끌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신벨인 ‘안심헬프미’ 10만 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와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이 출동하고,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로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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