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심포니·합창단과 협연…양국 외교 기록물 특별전시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국 가곡을 부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2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이집트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조수미 & 카이로 심포니 협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조수미의 첫 이집트 공연이다.
공연에서 조수미는 카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합창단과 주요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한국 가곡 '가고파'나 '꽃구름 속에' 중 한 곡을 이집트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카이로 오페라단 단원들과의 협연도 예정돼있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회 '함: 함께함을 담다'도 11∼28일 카이로 이슬람 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이집트의 외교 공식 문서와 기록물, 양국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 등 17점과 우리 전통 공예품 8점이 전시된다.
정부는 다음 달 카이로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축제 '카이로 인터내셔널 아트 디스트릭'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이집트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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