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대는 밤 10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미디어·커뮤니티 플랫폼 코인니스가 9일 발표한 데이터 분석 결과 플랫폼 내 커뮤니티 활성 이용자 15만명의 활동 패턴을 집계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활동은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커뮤니티가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던 날은 지난 2월 3일이었다. 당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 선까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토론과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어 7월 17일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날, 7월 24일 비트코인 가격 변동 폭이 컸던 날도 높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코인니스 측은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활성도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며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시장 참여자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코인니스는 2024년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96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5만명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이 밤 늦은 시간대에 가장 활발히 논의와 거래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이슈와 가격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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