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즈니스·기술 분석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억6934만 대로 예측됐다. 지난해(2억6043만 대)와 비교해 약 41% 늘어난 물량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지출액은 올해 말 기준 총 2982억 달러(약 414조22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AI 기술에 대한 소비자 지출 중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주목할 점은 내년도 시장 성장세다. 2026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와 비교해 51% 급증해 5억 5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에 제품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소비자 지출 역시 올해보다 32% 늘어난 3933억 달러(약 546조33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트너는 폭발적인 시장 확장의 원인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의 확산을 꼽았다. 새로운 NPU는 생성형 AI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비자들의 최신 스마트폰 수요를 자극하면서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도 했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대화형 AI가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사용자는 AI를 단순 반응형 도구가 아닌 능동적 디지털 동반자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