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화여대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 국제콘퍼런스

이찬진 금감원장 "새 정부 기후위기 대응에 금융권도 힘써야"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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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이화여대는 금융감독원과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AI와 저탄소 기술을 활용한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내외 금융감독당국과 기상청, 금융회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새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금융권도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탄소 감축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대한 녹색여신 제도를 정착시키고 탄소 감축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나타나는 사업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환금융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콘퍼런스는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화여대 역시 기후 관련 AI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AI와 저탄소 기술을 활용해 기후 리스크를 관리한 해외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우수사례와 금감원의 기후리스크 감독 방안 등이 공유된다.

콘퍼런스 후에는 청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AI 챌린지 대회'와 금융회사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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